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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으로 보는 역사 #14] 정몽주 1

15.05.03 20:33   뉴트리션   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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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션=조선왕조실록 기획 기사팀]

 

< 요약 > 

 

○ 세자가 명에서 돌아오다. 정몽주가 태조를 견제하기 위해 태조의 측근을 탄핵하다

○ 정몽주가 조준 등을 처형코자 하니, 태종이 정몽주를 죽이고 일당을 탄핵하다

 

< 내용 > 

 

3월, 세자 석(奭)이 중국에 조현(朝見)하고 돌아오니, 태조가 황주(黃州)에 나가서 맞이하고, 드디어 해주(海州)에서 사냥하였다. 

 

장차 길을 떠나려 하매 무당 방올(方兀)이 강비(康妃)에게 말하기를,

“공(公)의 이번 행차는, 비유하건대, 사람이 백척(百尺)의 높은 다락에 오르다가 실족(失足)하여 떨어져서 거의 땅에 이르매, 만인이 모여서 받드는 것과 같습니다.” 하니, 강비가 매우 근심하였다. 

 

태조가 활을 쏘아 사냥하면서 새를 쫓다가, 말이 진창에 빠져 넘어졌으므로 드디어 떨어져 몸을 다쳐, 교자(轎子)를 타고 돌아왔다. 공양왕이 중사(中使)를 연달아 보내어 문병하였다.

 

처음에 정몽주(鄭夢周)가 태조의 위엄과 덕망이 날로 성하여 조정과 민간이 진심으로 붙좇음을 꺼려하였는데, 태조가 말에서 떨어졌다는 말을 듣고는 기뻐하는 기색이 있으면서 기회를 타서 태조를 제거하고자 하여, 대간(臺諫)을 사주하여 말하기를,“먼저 그의 보좌역(補佐役)인 조준(趙浚) 등을 제거한 후에 그를 도모할 것이다.”하였다. 

 

이에 태조의 친근하고 신임이 있는 삼사 좌사 조준(趙浚)·전 정당 문학 정도전(鄭道傳)·전 밀직 부사 남은(南誾)·전 판서 윤소종(尹紹宗)·전 판사 남재(南在)·청주 목사 조박(趙璞)을 탄핵하니, 공양왕이 그 글을 도당(都堂)에 내렸다. 

 

몽주(夢周)가 중간에서 이를 선동하여 조준 등 6인을 모두 먼 곳으로 귀양보내고, 그 무리 김귀련(金龜聯)·이반(李蟠) 등을 조준·정도전·남은의 귀양간 곳으로 나누어 보내어 그들을 국문(鞫問)하여 죽이고자 하였다. 

 

김귀련 등이 길을 떠나려 할 적에 우리 전하께서 외우(外憂)를 당하여 속촌(粟村)의 무덤 옆에서 여막살이를 하고 있었는데, 이제(李濟)가 차와 과일을 준비하여 가니, 전하(殿下)가 이제에게 말하기를, “몽주는 반드시 우리 집에 이롭지 못하니, 마땅히 이를 먼저 제거해야 되겠다.” 하매, 이제는 말하기를, “예! 예! 지당한 말씀입니다.”하였다.

 

태조가 벽란도(碧瀾渡)에 이르러 유숙하니, 전하가 달려와서 아뢰기를, “몽주가 반드시 우리 집을 모함할 것입니다.” 하였으나, 태조는 대답하지 아니하였다. 또 아뢰기를, “마땅히 곧 서울로 들어가셔야 될 것입니다. 유숙할 수가 없습니다.” 하였으나, 태조께서 허락하지 않으므로, 굳이 청한 후에야 태조가 병을 참고 밤에 행차하니, 전하가 태조를 부축하여 저택에 이르렀다.

 

정몽주(鄭夢周)가 성헌(省憲)을 사주하여 번갈아 글을 올려 조준(趙浚)·정도전(鄭道傳) 등을 목 베기를 청하니, 태조가 아들 이방과(李芳果)와 아우 화(和), 사위인 이제(李濟)와 휘하의 황희석(黃希碩)·조규(趙珪) 등을 보내어 대궐에 나아가서 아뢰기를, “지금 대간(臺諫)은 조준이 전하를 왕으로 세울 때에 다른 사람을 세울 의논이 있었는데, 신(臣)이 이 일을 저지시켰다고 논핵하니, 조준이 의논한 사람이 어느 사람이며, 신이 이를 저지시킨 말을 들은 사람이 누구입니까? 청하옵건대, 조준 등을 불러 와서 대간(臺諫)과 더불어 조정에서 변론하게 하소서.” 하여, 이 말을 주고받기를 두세 번 하였으나, 공양왕이 듣지 않으니, 여러 소인들의 참소와 모함이 더욱 급하므로, 화(禍)가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 전하께서 몽주(夢周)를 죽이기를 청하니, 태조가 허락하지 아니하였다. 

 

전하가 나가서 상왕(上王)과 이화(李和)·이제(李濟)와 더불어 의논하고는, 또 들어와서 태조에게 아뢰기를, “지금 몽주 등이 사람을 보내어 도전(道傳) 등을 국문(鞫問)하면서 그 공사(供辭)를 우리 집안에 관련시키고자 하니, 사세(事勢)가 이미 급하온데 장차 어찌하겠습니까?” 하니, 태조는 말하기를, “죽고 사는 것은 명(命)이 있으니, 다만 마땅히 순리대로 받아들일 뿐이다.” 하면서, 우리 전하에게 “속히 여막(廬幕)으로 돌아가서 너의 대사(大事)를 마치게 하라.”

고 명하였다. 

 

전하가 남아서 병환을 시중들기를 두세 번 청하였으나, 마침내 허락하지 아니하였다. 

 

전하가 하는 수 없이 나와서 숭교리(崇敎里)의 옛 저택(邸宅)에 이르러 사랑에 앉아 있으면서 근심하고 조심하여 결정하지 못하였다. 

 

조금 후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므로 급히 나가서 보니, 광흥창사 정탁(鄭擢)이었다. 

 

정탁이 극언(極言)하기를, “백성의 이해(利害)가 이 시기에 결정되는데도, 여러 소인들의 반란을 일으킴이 저와 같은데 공(公)은 어디로 가십니까? 왕후와 장상이 어찌 혈통이 있겠습니까?” 하면서 간절히 말하였다. 

 

전하가 즉시 태조의 사제(私第)로 돌아와서 상왕(上王)과 이화(李和)·이제(李濟)와 의논하여 이두란(李豆蘭)으로 하여금 몽주를 치려고 하니, 두란(豆蘭)은 말하기를, “우리 공(公)께서 모르는 일을 내가 어찌 감히 하겠습니까?” 하매, 전하는 말하기를, “아버님께서 내 말을 듣지 아니하지만, 그러나, 몽주는 죽이지 않을 수 없으니, 내가 마땅히 그 허물을 책임지겠다.” 하고는, 휘하 인사(人士) 조영규(趙英珪)를 불러 말하기를, “이씨(李氏)가 왕실에 공로가 있는 것은 나라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으나, 지금 소인의 모함을 당했으니, 만약 스스로 변명하지 못하고 손을 묶인 채 살육을 당한다면, 저 소인들은 반드시 이씨(李氏)에게 나쁜 평판으로써 뒤집어 씌울 것이니, 뒷세상에서 누가 능히 이 사실을 알겠는가? 휘하의 인사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한 사람도 이씨(李氏)를 위하여 힘을 쓸 사람은 없는가?” 하니, 영규(英珪)가 개연히 말하기를, “감히 명령대로 하지 않겠습니까?” 하였다. 

 

영규·조영무(趙英茂)·고여(高呂)·이부(李敷) 등으로 하여금 도평의사사(都評議使司)에 들어가서 몽주를 치게 하였는데, 변중량(卞仲良)이 그 계획을 몽주에게 누설하니, 몽주가 이를 알고 태조의 사제(私第)에 나아와서 병을 위문했으나, 실상은 변고를 엿보고자 함이었다. 

 

태조는 몽주를 대접하기를 전과 같이 하였다. 이화가 우리 전하에게 아뢰기를,“몽주를 죽이려면 이때가 그 시기입니다.” 하였다. 

 

※ 자료 제공

사단법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 http://www.sejongkorea.org ]

국사편찬위원회 [ http://sillok.history.go.kr ]

한국고전번역원 [ 한국고전종합DB - http://db.itkc.or.kr ]

문화재청 [ http://www.cha.go.kr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 http://stdweb2.korean.go.kr ]


※ 관련 기사

 [조선왕조실록으로 보는 역사 #14] 정몽주 1 

 [조선왕조실록으로 보는 역사 #15] 정몽주
 [조선왕조실록으로 보는 역사 #16] 정몽주



사진(자료) 제공 : 문화재청(http://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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